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것/생활 정보 관련

17번째 절기 한로(寒露)

by 비주류인 2020. 10. 8.
반응형

 

10월 8일은 한로(寒露) 24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한로는 10월 8일이나 10월 9일에 태양의 황경이 195도의 위치에 있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한로라는 뜻이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으로써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뜻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한로 후에 기러기가 날아오는 시기이면서 참새가 적어지는 시기 그리고 국화가 노랗게 피는 시기라고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한로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추수를 끝내야 하고 농부들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타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경우도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국화가 노랗게 피어나면서 국화를 이용한 국화전이나 국화술을 담그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추어탕이나 고구마, 새우, 홍합 등이 있으며 다들 아는 밤도 익어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씩 아버지와 함께 밤나무 밑에 가서 밤을 주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속담의 경우에도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서 강남은 중국의 양쯔강 남쪽을 말하는 것으로 따뜻한 곳으로 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겨울새인 기러기가 한로 때 한국으로 온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