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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거리/정치 사회 시사

예능의 몰락 그 이유는? 예능이 점차 퇴보되는 이유

by 비주류인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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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예능은 연예나 쇼 그리고 오락을 위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 예능이라는 말은 예술과 동일시했던 말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쇼나 오락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지칭했다. 그리고 이러한 예능은 2000년대 30%~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잘 알고 있는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이 가장 대표적이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의 발달과 유튜브의 등장으로 인해서 점차 예능이 몰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TV에만 국한되있었던 시청자들이 스마트폰이나 유튜브를 이용하면서 시청률이 엄청나게 떨어지면서 현재는 4%로도 유지하기 힘든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예능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첫 번째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유튜브나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서 굳이 TV를 시청하면서 볼 필요가 없어지고 유튜브에서 관심있는 영상을 볼 수 있으니 TV 녹화나 재방송을 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TV보다 더 편리해진 것이다. 

 

 

무한도전 곤장 사건

 

 

두 번째는 불편한 시청자들의 등장이다. 물론 어느 분야에서나 좋게 보는 사람이 있으면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지만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경우에는 문제없이 보는 사람들보다는 자신들의 프로그램 방명록에 와서 피드백을 글로 쓰는 사람들의 의견을 더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글들이 점점 자신들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피드백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제작진에서 거를 것은 거르고 피드백할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서 시청자 게시판이 불탈 정도로 문제가 있으면 이것 또한 제작진에서는 큰 고민거리가 된다.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노홍철 장가가기 프로그램이나 잘못도 안 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곤장을 맞는 장면을 몰라서 느꼈다. 

 

"예능의 끝이구나" 라고 시청자들은 인터넷의 발달로 달라졌다. 프로그램에서 소속 연예인의 잘못이 하나라도 나온다면 그것을 물어뜯는 하이에나가 되었다. 물론 엄청난 잘못(살인, 학교폭력)이 있다면 엄중하게 죄를 받아야 하지만 (물론 이것도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의 한 순간의 실수나 어린 날 멋 모르고 저지른 실수 같은 경우에는 가볍게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누구나 잘못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현실을 살아가야 하지만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과거마저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압박한다.

 

그래서 현재는 제작진들도 힐링 예능이나 육아 예능 같은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예능만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유튜브를 접하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너무 식상해지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을 안 보게 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세 번째는 방송 제작 환경의 제한이다. 무엇보다 지상파 방송들은 유튜브나 다른 선진문물보다 경직되어있고 오히려 점점 고착화 되여가고 있다. 심의나 규제는 점차 심해지고 경영진들의 간섭으로 인해서 PD들도 점차 CJ나 TV조선으로 떠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영석 피디의 경우에는 강식당, 삼시세끼 같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계속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같은 경우에는 TV 방송보다 규제가 낮기 때문에 자유도가 상당히 높으면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면서도 1박 2일을 보고 있다. 이 때 가족들이 옹기종기 TV에 모여서 1박 2일을 봤을 때가 가장 좋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TV 방송들은 점차 심의나 규제가 쌓이게 되면서 상상력을 잃었고 불편러들로 인해서 자유를 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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