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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입체적인 캐릭터성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쉬운 영화 <토르 다크월드>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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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어둠이 덮친 세계,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후, 다시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톰 히들스턴). 지구를 위협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아버지 오딘(안소니 홉킨스)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나선다. 1년 후, 지구에 혼자 남은 제인(나탈리 포트만)은 우연히 태초부터 존재해왔던 어둠의 종족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얻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다크 엘프’의 리더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되찾기 위해 제인과 아스가르드를 공격하고, 토르는 사랑하는 여인 제인과 아스가르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로키에게 위험한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네이버 영화 주요정보 줄거리-

 

<토르 다크월드>는 개인적으로 실망이 많았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점이 빌런을 너무 약하게 포현했다는 것에서 안타까웠다. 빌런치고는 마법을 위주로 이용하는 프리가한테 칼싸움에서 지거나 에테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지는 데에 성공해도 토르한테 큰 타격을 준다는 느낌이 없었다. 거의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이랑 장첸이랑 싸울 때처럼 긴장감이 너무 없었다. 특히나 오랫동안 살았던 다크엘프 말렉키스의 힘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부하가 더 쌔서 포스가 너무 떨어졌다.

 

 

말레키스와 대치하는 프리가

 

두 번째로는 부자연스러운 cg와 연기였다. cg 하나하나가 뭔가 부자연스러워서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연기 역시도 최악이였는데, 적으로 나온 말레키스의 부하의 경우 눈 앞에 적이 있어도 가만히 멀뚱멀뚱 있기만 하고 옆에 전우가 당해도 그냥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장면에서 이건 아니지 않았나 싶었다. 또한 제인포스터가 쫓길 때도 공격을 너무 늦게 한다는 점에서 너무 부자연 스러워서 별로였다.

 

이러한 단점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고, 부자연스러운 cg를 보완하기 위해 중간중간에 넣은 개그씬들은 오히려 몰입감을 감소시겼다. 예를 들자면 어딘가로 이동되면서 지하철을 타게 되면서 여자에게 웃는 장면 같은 경우이다. 이 때가 자신의 동생인 로키를 죽인 말레키스와 싸우는데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었다.

 

하지만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나 캐릭터의 다양한 표현은 전작보다 뛰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오딘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오딘은 원래 평화를 추구하는 군주로써 살아가려고 했으나, 말레키스로 인해 자신의 동반자인 프리가를 잃게 되면서,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전의 정복군주였던 때처럼 승리를 위해 모든 아스가르드 전사들이 죽을 때까지 다크엘프와의 전쟁을 한다면서 할 정도로 잔인한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대평가를 하는 말레키스보다 자신이 강하기 때문에 승리한다고 하면서 오만함까지 생겼습니다. 마치 <토르 천둥의신> 의 토르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토르 다크월드> 나 <토르 라그나로크> 에서 자신의 전부였던 프리가의 사망으로 인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쇠약한 상태로 2명의 아들에게 애기를 하고 죽게됩니다. 그리고 로키의 표현도 좋았는데 어벤져스에게 패배하고 아스가르드에 도착하고 오딘 앞에서도 오만함을 들어내면서 모욕을 해도, 자신의 어머니 프리가에게는 모욕보다는 좀 더 상냥하게 대합니다. 여기서 로키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이 얼음 거인의 아들이라도 해도 사랑해주는 어머니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프리가와 말 다툼을 하면서 로키가 오딘에 대해 모욕을 하면서 화를 내자, 프리가는 말합니다.

 

그럼 나도 네 엄마가 아니니? -프리가-

 

오딘에게 말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머니한테는 그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감옥 탈옥을 하는 말레키스의 부하에게 길을 알려주고 이것으로 인해서 아스가르드가 공격을 받고 프리가가 죽는 것을 알게 되자, 뒤 돌면서 물건을 부수는 장면에서 진정으로 어머니를 사랑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르가 들어오면서 환영으로 제정신인척하고 있는 것을 들키고 환영을 풀고 보인 로키의 모습은 절망적인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인을 이용해 말레키스를 죽이자는 토르의 말을 듣고 토르와 같이 다크엘프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 과정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따라하면서 놀리는 장면은 어머니가 죽어도 장난 치는 것을 보면 진짜 장난의 신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실성한 로키

 

그러면서 로키가 죽는 장면을 보고 안타깝다고 하면서 마지막에 오딘인척하면서 변장을 푸는 로키의 장면을 보면서 조금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서 더욱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르 다크월드>는 인물 하나하나의 묘사나 입체적인 표현은 좋았지만 부자연스러운 cg나 연기 그리고 빌런이 너무 약하게 나와서 안타까운 영화였습니다. 만약에 이 영화를 볼 때는 스토리보다는 인물들의 묘사나 그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이해하는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마블 유니버스 시네마틱로 전체적으로 보면 많은 스토리나 인물 묘사 이해에는 좋은 작품이면서 후편의 마블 유니버스 시네마틱 영화에 큰 도움이 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평점 3.0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빌런 말렉키스가 에테르(리얼리티 스톤)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약하게 나와서 아쉬웠으며 cg나 연기가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아쉬운 작품이였다. 분명히 중반까지는 재미있었는데, 토르가 다크엘프의 성지에서 싸우는 장면에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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