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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문제아 들의 만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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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그러나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그저그런 좀도둑에 불과한 피터 퀼(크리스 프랫).

뜻하지 않게 갤럭시의 절대악 타노스와 로난의 타겟이 된 그는

감옥에서 만난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불편한 동맹을 맺고 일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한다.

범상치 않은 화려한 과거를 지닌 이들이 과연 120억 명의 운명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네이버 영화 줄거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포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영화중에서도 밝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예전의 전쟁영웅 이나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 보이와 같은 뛰어나고 높은 직책을 가진 영웅들과는 달리 범죄자, 현상금 사냥꾼, 우주 강도 등 문제아들의 집합소이다. 그러면서 위엄적인 영웅들보다 그들은 더 가볍게 행동하고 유머러스하다. 그렇다고 캡틴이나 아이언맨이 안 웃기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만큼 재미있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뭔가 처음 개봉할 때 끌리지가 않았다. 내가 직접 가서 안본 마블 영화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일단 익숙하지 않는 다양한 색채감이 별로였다. 익숙치 않는 초록색 피부의 가모라나 동물 나무?는 뭐지 하면서 나는 가오갤을 보지 않았지만 지금와서는 많이 후회된다.

개봉된지 오래 됐지만 지금도 ocn에서 보면 자주 보는 영화이다.

 

이상하게 처음에는 괴리감을 느끼다가 내가 이렇게 자주 보는 이유는 아마도 독특한 캐릭터성과 입체성이 좋아서 그런 것 같았다. 스타로드의 경우에는 여자나 후리는 한량에서 잔다르 행성을 지킨 자칭이 아닌 진짜 스타로드가 되었고, 가모라 역시 타노스 밑에서 일하면서 차가운 암살자에서 조금은 따뜻해진 것 같고 로켓 역시 잔인한 생체실험으로 사람들에게 차별받았지만 스타로드와 동료들을 통해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드랙스 역시 복수에 미쳐 로난과 싸우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스타로드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싸우면서 이길 수 있었고 개그도 좀 칠 수 있었다.(?) 그루트는... 그루트다.

 

 

귀여운 로켓

 

그러면서 가오갤2와 어벤져스를 통해서 캐릭터에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주기도 했다. 특히 피터가 다들 가족이나 고향을 읽고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루저지만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할 기회가 왔다고 말하지만 스톤이 있는 로난을 우리가 대항하다가는 죽는다 라는 로켓의 현실적인 애기를 통해서 소시민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가모라, 드랙스, 그루트를 통해서 결국은 로난과 대항하려고 한다.

 

We are guardians of the galaxy -스타로드-

 

 

비록 남들이 보면 루저에다가 범죄자 쓰레기들이지만 우주를 지키기 위해 뭉치는 장면은 기존의 다른 히어로 영화들보다 협력을 중시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조별과제나 회사 팀 작업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화가 나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해야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 때 그만큼의 유대감이 형성된다. 나 역시 이런 것을 꿈꾸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열심히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것이 많다.

 

특히나 가오갤은 저급 코미디와 좋은 노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로켓의 유머러스함과 드렉스의 진지함 받아치는 가모라 아임 그루트 밖에 모르는 그루트 애들 유연하게 잘 통솔하는 스타로드를 통해서 재미있었다. 뭔가 맞지 않는 조합이면서도 만나면 좋은 시너지를 보이는 인물들의 유머가 신기하면서 신선하고 좋았다. 그리고 분위기를 살리는 노래 Come And Get Your Love 등 노래선정이나 연출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오갤이 아니였다면 평생 못 들을뻔한 옛 명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점 4.0 ★★★★☆

 

<개인적인 의견>

안타깝게 영화관에서 못 본 것이 아깝다. 영화에서 많이 나온 사운드 트랙을 많이 듣고 싶었는데 ㅠㅜ 그리고 명량을 보게 된 이유가 뭔가 포스터나 이런 것을 보면 우주적인 색채감이 맘에 들지 않았다. 내가 우주적인 영화를 보면 별로 재미를 못 느꼈는데, 이것도 재미없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하.. 가오갤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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