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번개의 신 토르 <토르 라그나로크>

by 비주류인 2020. 4. 18.
반응형

토르 라그나로크

 

피할 수 없는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아라!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 ‘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한다.

헬라에게 자신의 망치마저 파괴당한 토르는 어벤져스 동료인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벌이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네이버 영화 주요 줄거리-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 중에 3편이면서, 1,2편이 토르의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3편은 토르의 정신적인 성장을 토대로 잠재력이 폭발하는 영화입니다. 망치(묠니르)에 의존했던 토르는 지옥에서 오딘으로부터 봉인이 풀리면서 돌아오면서 토르의 묠니르를 파괴합니다. 그러면서 토르는 잠시 돌아와서 헬라와 대항하지만 상대가 안됩니다.

그리고 북유럽 신화를 베이스로 둔 라그나로크는 모든 신들의 몰락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토르 라그나로크는 결국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암시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오딘은 펜리르라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토르는 커다란 뱀 요르문간드와 싸우다가 머리를 뜯지만 아홉 걸음만에 독으로 인해 사망합니다. 그리고 로키와 헤임달은 서로 찔러 죽고 수르트가 마지막으로 불타는 칼을 휘둘어서 모든 지상과 하늘을 태웁니다. 그러면서 아홉세계를 지탱한 위그드라실까지 태우면서 아홉세계가 전부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라그나로크 후에 새로운 땅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북유럽신화와 영화를 본 사람이 비교하면서 보면 비슷한 내용이 많으면서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보지, 북유럽 신화를 잘 안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미국쪽이나 유럽쪽은 북유럽 신화를 우리나라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재미있게 보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관객들은 갑자기 초반에 수르트가 나온다는 거나 대해서 왜 나오지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로 들어가서 로그 라그나로크는 1편, 2편보다 어두운 느낌을 최대로 지우고 스토리 함축을 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처럼 활기찬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개그를 넣어서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혼자서 보려 갔는데, 토르 전작땜에 기대를 안 했는데, 다른 마블 시네마틱 영화들보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2편의 어두운 느낌을 최대로 지우면서 신나는 느낌을 강조하였고 전작보다 더 뛰어난 액션성으로 인해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3편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것도 1,2편의 전작들 덕분에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딘과 로키의 입체적인 캐릭터성과 토르의 정신적인 성장으로 인해서 캐릭터성을 최대한 활용한 토르 라그나로크가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의 장점인 전작부터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을 최대한 살린 영화입니다. 오딘의 경우에는 프리가가 죽고 더욱 더 쇠약해지면서 로키에게 마법에 걸려서 요양원에 있다가 노르웨이에서 홀로 망명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였던 것이 멀리 하늘을 보면서도 아들들에게 프리가 애기부터 합니다. 그만큼 쇠약해지면서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아내만을 생각하는 장면은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2편에서 로키보고 아들의 행실에 대해 화를 내면서 아들이라고 지칭도 안했지만 토르와 로키를 만나면서 두 아들들아. 라는 말과 로키에게 마법을 푸는 데 오랜시간이 걸렸고 프리가가 자랑스럽다고 하겠구나 하는 장면에서 진정으로 아들로 생각하면서 사랑했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오딘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로키는 찡그린 표정을 하면서 연기한 장면은 로키의 후회와 혼란을 알 수 잇었던 장면이였습니다.

 

 

하지만 로키 이 새... 아니 로키는 아스가르드로 도망치려고 하다가 헬라를 아스가르드로 가게 만들었고, 자기는 그랜드마스터와 친구가 되면서 토르에게 아스가르드를 버리고 여기서 지내자는 말을 합니다. 물론 토르는 무시하면서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과 싸우게 됩니다. 이전에 토르는 로키가 부른 비프로스트를 타다가 헬라가 쫓아와서 로키를 먼저 떨어뜨리고 토르를 떨어뜨리면서 사카르 행성에 떨어지고 발키리로 인해서 투기장의 전사로 잡히게 된다.

 

그러며서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과 토르가 싸우는데,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이 헐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토르가 로키한테 말을 걸 때, 로키의 모습이 웃겼다. 무엇보다 헐크의 힘을 제대로 느낀(?)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헐크는 토르에 대해 별 생각없이 공격을 하고 토르 역시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벤져스 1에서의 로키를 패대기 치는 장면 어벤져스 2에서 블랙 위도우가 헐크를 달래는 모습이 오마쥬 되면서 많은 관객들을 웃겼다. 그러면서 토르가 헐크에게 맞아서 죽기직전까지 가면서 토르의 각성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도 예전보다 뛰어난 액션으로 헐크를 제압하는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매력적인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챗)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매력적인 빌런의 등장입니다. 2편의 말레키스와는 달리 아스가르드에서 엄청난 힘을 얻는다는 헬라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케이트 블란챗의 뛰어난 연기와 도도하고 매혹적인 느낌 덕분에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페미같은 것 말이죠. 그러면서 헬라의 전투씬에서 그 매력이 폭발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워리어즈 쓰리의 죽음과 헬라의 변신 헤어스타일이 아쉬웠습니다. 워리어즈 쓰리 같은 경우는 헬라에게 너무 쉽게 제압되서 헬라의 힘이 엄청 쌔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었지만 매력적인 조연이 없어지는 게 조금 아쉬웠고, 헤어스타일 역시 꺽인 성게가시같은 느낌이라서 좀 그랬지만 그 외에는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헤임달과 멀리서 통신을 한 토르는 헐크와 마음이 바뀐 발키리와 도망치게 됩니다. 덤으로 로키까지, 그리고 토르는 주의를 끌어서 오딘의 왕좌에서 둘이 만나게 됩니다. 물론 눈까지 잃고 지고 있고 죽기 직전에 오딘이 마지막에 있었던 노르웨이 잔디밭에서 토르는 오딘을 만나서 그녀는 너무 쌔다고 하면서 묠니르가 없으면 못 이기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딘이 말합니다.

-네가 망치의 신 토르더냐? -오딘-

 

 

 

각성하는 토르

그러면서 토르에게 백성이 있는 곳이 아스가르드라고 가르침을 주고 아버지보다 약하다고 토르는 자책하지만 오딘은 토르가 자신보다 쌔다고 말하고 사라집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오딘이 토르에게 말을 할 수 있냐? 라는 말이있는데 예전에도 "오딘의 잠"이라는 능력을 이용해서 잠에 든 상태에서도 토르1편에서 디스트로이어에게 죽으려고 하는 모습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 죽더라도 현세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면서 토르에게 조언을 해준 것 같았다.그러면서 토르는 번개를 떨어뜨리면서 헬라에게 번개를 치게 만들고 경쾌한 브금과 함께 되살아난 좀비병사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발키리가 예전의 갑옷을 입고 나오면서 적을 쓰려뜨리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로키,헐크,발키리,스커지,그랜드마스터들의 글래디에이터들의 도움으로 백성들을 다 태우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토르가 각성해도 헬라는 막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막으려고 했으나 스커지의 도움으로 실패하고 로키는 영원의 불로 수르트를 부활시키고 아스가르드가 자신의 힘의 원천인 헬라는 막기 위해서 수르트에게 공격을 하지만 결국 북유럽의 신화의 내용처럼 수르트로 인해 죽고 아스가르드는 폭발합니다.

그러면서 토르는 아쉬워하지만 "백성이 있는 곳이 아스가르드"라는 말을 듣고 지구로 향하면서 아스가르드의 왕좌에 오르게 됩니다. 토르 1편의 웅장하게 왕좌에 오르는 것보다 많이 조촐하면서 아쉽지만 그때보다 정신적인 성장과 육체적인 성장을 보면서 아스가르드의 좋은 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수 많은 발키리 부대가 날개달린 말을 타고 헬라에게 달려드는 장면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슬로모션으로 당당하게 서있는 헬라의 모습과 수많은 검은 창을 던져서 모든 발키리들이 떨어지는 장면은 뭔가 숭고하면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면서 신기한 촬영기법이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액션씬과는 달리 슬로모션으로 이렇게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발키리와 헬라

마지막으로 예전 토르 시리즈보다는 액션이나 다른 면에서 좋았지만 매력있는 조연들이 안나오고 (제인 포스터) 죽음을 당하면서 (워리어즈 쓰리) 안타까웠고 헬라 머리스타일이 조금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로키랑 바로 지구로 가는 과정에서 스토리 함축이 조금 있었지만 예전 다크월드 보다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평점 4.0 ★★★★☆

개인적인 의견 :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토르의 각성장면이나 신나는 브금 그리고 매력적인 빌런인 헬라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케이트 블란챗의 도도한 헬라는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