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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전설의 고독 <보헤미안 랩소디>

by 비주류인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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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전설적인 인물도 모든이가 원하는 사랑과 부를 얻어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프레디 머큐리가 그 예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부나 인기로 인해서 외로움을 느낀 것이 아니라 성적인 "다름"으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는 동성애자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영화를 보면서 알게되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자란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여자친구와 연략을 하면서 한 남성이 자신을 지긋히 보고는 남자화장실로 들어갈 때 프레디 머큐리의 눈빛과 남자화장실의 문이 흔들거리는 장면을 보고 프레디 머큐리의 성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묘사한것같다.

 

그러면서 그는 남성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자신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파티를 열면서 고독을 없애려고 하지만 결국은 끝없는 공허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서 프레디 머큐리는 동료들이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 폴 프렌터 매니저와 같이 자신의 천부적인 능력만을 믿고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면서 술과 마약 그리고 동성애 파티를 열면서 갈증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점점 마음은 썩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리 오스틴(전 여자친구)가 찾아오면서 폴 프렌터와 동성친구들은 당신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면서 말하고 헤어지면서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이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썩어서 점점 고독해지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행복하고 즐거웠을 때 함께 있던 퀸 동료들과 마지막 공연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프레디 머큐리는 죽음 앞에 서면서 외로움을 잊게 된다. 자신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퀸, 다름으로 인해 사랑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아껴준 전 여자친구 메리 오스틴, 그리고 파티 때 만난 성적인 관계가 아닌 자신 곁에 있어준 친구 짐 허튼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다.

 

평점 5.0 ★★★★★

 

<필자의 생각>

이 영화는 전기적인 면에서는 뛰어나지 않다고 한다. 그 예가 퀸을 버린 프로듀서는 실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기적인 면을 넣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인 것 같다. 영화의 특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영화의 상업성이다. 많은 인물이 실제 사건과 다르다고 하지만 전기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고 상업성을 낮추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였고 감독은 프레디 머큐리의 도전정신과 갈등을 표현해서 영화의 상업성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을 향상시켰다. 물론 전기적인 측면은 제외하고 말이다. 특히나 이 영화는 인물에 대한 몰입을 통해서 동질감을 형성해서 상영관을 나오면 바로 퀸의 팬이 되는 듯한 느낌이였다. 특히 마지막의 라이브에이드 공연 부분은 노래를 들으면서 전율을 느꼈고 장면 하나하나가 눈을 통해 몸으로 하나하나 퍼져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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