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를 보고.. + 왜 테스형일까?

출처 KBS

이번 연도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힘든 과정에서 추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대면 콘서트가 방영되었습니다. 나훈아 콘서트를 전국적으로 평균 시청률 29%에 가깝게 기록하면서 나훈아 씨가 가왕이 아닌 가황(歌皇)로써 인식이 되었습니다.

 

나훈아 콘서트는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도 웃음과 감동을 주었고 그의 입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 역시 나훈아 씨의 콘서트를 보면서 그의 철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훈아 씨의 공연은 트로트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에 도전하면서 열정적으로 행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였습니다.

 

저는 사실 트로트를 싫어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안되지만 살짝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보이스트 롯, 미스터 트롯 같은 트로트 위주의 방송이 너무 늘면서 잘 안 보게 되었는데 나훈아 씨의 공연은 달랐습니다. 삶의 관록을 보여주는 입담과 조언 그리고 노래나 쇼맨십에 있어서 천재라고 표현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최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트로트에 머물어 있는 것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데스메탈, 다양한 CG)를 통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과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모습은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고자설이나 말도 안 되는 설로 나훈아 씨를 공격하는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이 펜으로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 말 후에 많은 연예인들이 기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면서 무대응이라는 관례를 없앨 정도로 큰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더 멋져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훈아씨를 뜸한 활동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신비주의라고 말하는 이유도 나훈아 씨의 콘서트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콘서트, 최정상급 노래실력, 재치 있고 관록 있는 입담, 뛰어난 무대 연출 능력 그리고 특히나 나훈아 씨의 끝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가치관들이 관객들에게 공연이 끝나면 감칠맛과 그리움을 선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나훈아 씨의 콘서트를 보면서 더 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면서 어느 순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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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테스형일까?

 

테스형 어서오고

 

그리고 노래 중에서 테스 형이라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라갈 정도로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테스 형일까? 저는 처음에 가사를 생각해보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 사람인 철학가 소크라테스에게 인생이 왜 힘든지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쓰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에 대한 대답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라는 말로 대답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가 제자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테스 형은 나훈아 씨의 아버지를 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훈아 씨는 11년 동안 무대를 떠나서 세상을 떠돌면서 힘들고 아플 때 아버지 산소에서 쓴 글들을 작곡하여 부른 노래인데 가삿말과 낱말들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해서 아버지 산소, 천국이라는 말에 대해서 모두가 잘 아는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형으로 빗대어서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바이브

 

이렇게 생각해보면 나훈아 씨의 콘서트에서 테스 형에 대해서 세상과 인생에 대해서 물어보고 테스 형도 모른다는 것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훈아 씨에게 아버지라는 존재가 가장 지혜롭고 모든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형이라고 표현한 것은 누구보다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의존할 수 있었던 존재가 아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훈아씨의 콘서트가 다양한 세대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노래를 이용해서 2시간 30분 동안 국민들에게 희애 락을 느끼게 해 주었고 꼰대 같은 말들이 아닌 진심으로 콘서트 하나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국민들이 삭막한 현실에서 잊고 살았던 마음속에 낭만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네이버 바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