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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마블의 대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2016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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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히어로의 새로운 시작!

모든 것을 초월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가 온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 간 곳에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네이버 줄거리 중-

닥터 스트레인지의 특징

 


1. CG로 잘 표현한 마법

인셉션을 연상케하는 마법

 

처음 닥터 스트레인지가 영화관에서 볼 때는 마법을 쓰는 장면에서 그저 손에서만 나오는 마법만이 아니라 주변의 사물이나 배경이 움직이면서 적을 교란하거나 쓰러뜨리는 부분에서 솔직히 머리가 아프면서 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니 다른 마법 영화들과 달리 이해하기 힘들고 신비롭다는 느낌이 들면서 진짜 마법을 보는 느낌이면서 지금 다시보니 이해못하게 마법을 표현한 것도 감독의 표현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과 달리 손이나 지팡이에서 나오는 마법이 아닌 근처의 사물이나 배경을 이용하는 마법은 마치 <인셉션>을 연상케하는 건물들의 뒤틀림을 보여주면서 신선하면서 신비로우면서도 에인션트 원의 멀티버스에 대한 표현은 마블 전체의 스토리 전개의 도움을 주었다.


 

2. 기존 마블 영화들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

닥터스트레인지를 보고 비판 내용중에 하나가 기존의 마블 영화들과 비슷한 스토리 전개라고 애기한다. 물론 필자가 볼때도 특히 <아이언맨1>처럼 위기속에서 고난을 겪고 이겨나가는 모습이나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영웅 서사시나 영웅 이야기를 보면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를 성취하는 모습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마블의 경우 이러한 스토리 전개를 바꾸고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캡틴 마블>이다.. 캡틴 마블의 경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영웅이지만 다른 마블 영화보다 인기가 없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영웅으로써 고난을 겪는 과정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빛을 받고 갑자기 타노스급으로 쌔졌다고 하니 어이가 없으면서 이해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우 기존의 히어로물 스토리 전개로 연출을 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3. 캐릭터성을 잘 표현한 연출력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면서 느낀 점중에서 연출력이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생각하는 것이 빌런 케실리우스의 부하를 죽인 다음에 부하가 죽었는지 맥을 짚는 장면 다음에 망토를 입는 장면이다. 이 장면의 경우 많은 관객들이 그가 죽었는지 알기 위해 표현하려고 생각했을 것이다.필자 역시 후에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우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었고 손을 다친 후 수술을 하지 못하자 카마르 타지에 와서 마법을 배운 후 손을 치료받고 다시 의사가 되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분노를 처음으로 에인션트 원에게 표출한다. 이 모습에서 비록 처음에는 명성과 돈을 추구하는 의사였지만 그래도 의사라는 직업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한 인물인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왜 작품 내내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름을 중시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에인션트원은 명예와 돈을 추구하는 의사가 아닌 그에게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왜 지구로부터 오는 위협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고 죽었는 지 알 수 있었다. 이렇듯 사사로운 장면이나 동작에서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 잘 맞춘 행동들의 표현 하나하나가 좋았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물들을 보면 다양한 캐릭터성을 지닌 인물들이 나온다. 닥터 스트레인지 자신처럼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도르마무를 이용해서 영원하게 살아가기 위해 도르마무를 소환하려고 하는 빌런 케실리우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예로 인간에 대해서 닥터스트레인지나 케실리우스가 우주안에 먼지와 같다고 똑같이 말한 적이 있고 이 말을 들은 닥터스트레인지는 잠시 굳은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적이 있다. 왜냐하면 마치 자신을 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뭔가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르도 역시도 에인션트 원이 사실은 자신들의 적인 도르마무의 힘을 빌리는 사실에서도 분노를 느끼면서 마법사들을 사냥하려 다니는 거나 딱딱해보이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마법사 베네딕트 윙은 알고보면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타임 스톤을 쓰는데 괜찮다고 말할 정도로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였다. 이렇듯 닥터 스트레인지는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면서 개성적이라서 너무 좋았다.


4. 존재감 없었던 빌런

 

많이 아쉬었던 케실리우스와 괜찮았던 도르마무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면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케실리우스라는 빌런이 나온다. 케실리우스의 경우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렇게 약해보이지 않았다. 에인션트 원과 마찬가지로 주변 사물들을 움직여서 농락하는 장면이나 바람의 창을 구현해서 마스터들을 쓰러뜨리는 장면도 멋지긴 했지만 뭔가 존재감이 부족해보였다. 예를 들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속박 갑옷을 이용해서 케실리우스를 속박하는 장면이나 모르도에게 맞고 벽에갇히는 장면을 보면서 잔인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도르마무가 등장하면서 케실리우스 자체의 존재감이 많이 내려갔다. 그래서 케실리우스 같은 경우에는 닥터스트레인지의 안티테제적인 느낌을 더 부각하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최종보스 도르마무의 경우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웅적인 모습을 부각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빌런으로써 잠시 나온 것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캐릭터였다.

개인적인 평점 4.0 ★★★★☆

개인적인 생각 : 처음 영화관에서 볼 때는 눈이 아프고 왜 마법을 이렇게 표현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깐

마법을 표현 다른 영화들을 보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을 보니 가장 신비롭게 기묘하면서 이해하기 힘들게 마법을 표현하면서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마법을 표현하려고 이렇게 연출했구나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아무튼 재미있었고 오만했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영웅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아이언맨1 토니스타크를 보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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