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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어둠의 사냥꾼 <블랙 팬서> -2018-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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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네이버 영화 <블랙 팬서> 줄거리-

블랙 팬서의 특

1. 블랙 팬서의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스토리 전개

<블랙 팬서>의 경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의 블랙 팬서를 다루는 이야기로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당시 빌런 제모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지만 복수에 나 자신을 사로잡지 않는다고 말을 하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캐릭터로 등장해야 했다. 하지만 많은 관객들이 블랙 팬서를 보고 블랙 팬서 캐릭터성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경우에는 아버지를 잃었다는 분노와 복수에 사로잡혀 그를 죽이지 않고 사람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자살하려는 제모를 살리면서 차분해지면서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블랙 팬서에서도 분명 어린 킬몽거를 내버려 두고 간 아버지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나 주리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에서 시빌 워에서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블랙 팬서는 어디 갔냐는 비판이 있지만 오히려 트찰라(블랙팬서)의 성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당연한 반응이면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마지막에 킬몽거와의 싸움에서 킬몽거에게 분노를 표출했지만 그 과정은 킬몽거가 비브라늄을 이용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킬몽거의 호전적인 사상을 비판하는 것이지 킬몽거에 대해서 비판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킬몽거에게 이기고 큰 부상을 입은 킬몽거를 살릴 수 있다고 트찰라(블랙 팬서)가 치료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트찰라가 가지고 있는 좋은 품성을 알 수 있다. 즉 블랙 팬서에서의 분노의 경우에는 갈등으로 생긴 분노이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트찰라(블랙 팬서) 역시 오랜 시간 비밀스러운 와칸다의 전통을 포기하고 개방적이면서 평화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 후보다 높은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한 자는 다리를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벽을 세우죠.

 

2. 부족한 액션신과 이상한 연출

 

아쉬운 액션신과 CG

 

<블랙 팬서>는 많은 마블 팬들이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의 캡틴 아메리카를 압도할 정도의 초인적인 능력과 무술 실력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제모를 용서할 정도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블랙 팬서라는 캐릭터에 많은 매력을 느끼면서 기대를 하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일단 액션신이 많이 부족하다. 스토리 전개에 우선을 둔 나머지 액션보다는 트찰라의 정신적인 성장 과정의 초점을 맞추면서 액션신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에서 루즈해지면서 지루했다. 그리고 연출 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 특히 중요한 마지막 부분이 연출 면에서도 좋지 않았다. 예를 들면 쓰러진 블랙 팬서를 낫을 들고 때리려고 오는 와카비의 부하들의 모습은

개인적으로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하면서 비브라늄 낫이라고 하지만 굳이 낫으로 때려서 하이테크적인 와칸다와 트찰라의 이미지를 많이 깎았다고 생각했다. 낫이 아닌 총을 이용한 연출을 통해 그것을 맞고 충격파를 일으켜서 다시 달려가는 장면으로 연출을 보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한 트찰라(블랙 팬서)와 킬몽거와의 싸움에서도 눈으로도 보이는 어색하면서 느린 CG 액션은 최악이였다. 차라리 좀 더 빠르게 하거나 시빌 워에서처럼 뛰어난 무술을 눈에 띄게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 매력적인 빌런

 

율리시스 클로와 에릭 킬몽거

 

<블랙 팬서>는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앤디 서커스가 연기한 율리시스 클로와 와칸다 왕족인 에릭 킬몽거(은자다카)가 있다. 그러면서 이 두 명의 매력적인 빌런들이 한 영화에서 죽는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울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율리시스 클로의 경우 유머러스하면서 여유가 있는 빌런으로써 DC코믹스의 조커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다. 그러면서 충분히 메인 빌런으로서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왼손에 장착된 비브라늄 무기와 조커와 비슷한 두뇌 플레이 등 매력적이었지만 빨리 은퇴했다는 것이 아쉬운 캐릭터이다.

두 번째 빌런은 에릭 킬몽거이다. 에릭 킬몽거는 트찰라의 아버지 트차카로 인해 아버지 은조부가 죽임을 당하고 어린 나이에 혼자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은조부의 사상인 위기에 빠진 흑인들을 지키고 구해야 하는 사상을 계승했다. 하지만 에릭 킬몽거는 흑인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을 와칸다인들의 비브라늄을 이용해서 무기를 만들고 전쟁을 하면서 지켜야 한다는 너무 극단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마치 자신이 싫어했던 백인들의 제국주의 사상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전통을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 개방적으로 변해야 하는가에 대한 트찰라(블랙 팬서)의 사상에 개방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사상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에릭 킬몽거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아버지로 인한 사상으로 만들어진 빌런이다. 또한 트찰라는 그러한 에릭 킬몽거의 극단적인 진보적 사상을 보면서 아버지보다는 개방적이면서 킬몽거보다는 평화로운 사상을 추구하게 된다. 즉 에릭 킬몽거는 트찰라 사상에 큰 도움이 된 인물이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에릭 킬몽거의 사상이 자신의 생각이 아니지 않고 그저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이 만든 사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에릭 킬몽거가 왕위 계승전에서 자신의 동족까지 죽였다고 말하지만 흑인들을 구한다는 생각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에릭 킬몽거를 보면 겉은 잔인하면서 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용병이면서 정신적인 면은 아버지를 잃었던 그때에 남아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는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다.

4. 잘 맞지 않는 설정들

 

와카비와 에릭 킬몽거

 

<블랙 팬서>를 보면 이상하다고 느낀 점이 많다고 느꼈다. 그 예가 시빌 워에서 아이언맨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 은밀 기동적인 암살자적인 모습이나 뛰어난 무술을 보여줬던 트찰라 같은 경우 영화가 시작되자 개한테 들키면서 시작해서 율리시스 클로에게 들키는 모습에서 너무 이질적이었다. 그리고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트찰라의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브라늄 슈트에 의존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다.

두 번째는 와카비라는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트찰라와의 친구지만 아버지의 원수 율리시스 클로를 잡지 못해 질타하는 모습이나 이 과정에서 트찰라를 공격했지만 율리시스 클로의 시체를 가지고 오고 와칸다 일족이라는 이유로 그의 편에 섰다는 점에서 설정 오류가 심각했다. 마치 킬 몽거의 편이 없으니 그를 돕기 위한 캐릭터로 감독이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세 번째는 에릭 킬몽거이다. 에릭 킬몽거의 경우 위에 언급했듯이 모든 흑인들이 돕자는 생각으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지만 이 생각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안일하고 말이 안 된다. 그러면서 와칸다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자신이 싫어했던 백인들의 제국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인물이다. 또한 에릭 킬몽거가 트찰라 앞에 처음에 대면할 때에도 존댓말로 말하는 모습도 킬몽거와는 맞지 않는 모습이였다. 오히려 아버지로 죽인 원수의 아들을 만나는 장면인데 분노하듯이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는 와칸다 자체의 문제이다. 이거는 설정 오류라기보다는 와칸다 자체의 의문점이 들어서 썼다. 먼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최빈민국인 이유이다. 예를 들어보자. 영화에서 쉴드 요원인 애버럿 로스가 척추를 다치자 치료를 해야한다는 트찰라의 말과 최빈민국으로써 와칸다를 잘 모르는 근처 아프리카 시민들은 굶어 죽게 하는 모습은 모순적이였다. 물론 이 과정은 와칸다가 비브라늄을 지킨다는 생각에서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와칸다 왕위 계승식의 모순점도 상당했다. 서로의 부족의 대표자가 나와 싸우는 모습은 그들이

왕의 덕목이 지혜나 정치가 아닌 힘으로만으로 보고있다는 모습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또한 에릭 킬몽거라는

인물이 등장해도 각각 부족들이 그저 왕위 계승식에서 승리하자 승낙하는 모습 역시 이상했다.

 

개인적인 평점 3.5 ★★★☆☆

개인적인 의견 : 누나랑 마블 영화를 본 두 번째 영화인데 솔직히 둘 다 마블 팬으로서 많이 실망했던 영화이다. 그래도 빌런들 매력은 너무 좋았다. 특히나 내가 좋아했던 앤디 서커스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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