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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작지만 강한 영웅 <앤트맨> -2015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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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언제까지 커져야만 하는가!

마블 역사상 가장 작고, 가장 강한 히어로가 온다!

하나뿐인 딸에게 멋진 아빠이고 싶지만, 현실은 생계형 도둑인 스콧 랭(폴 러드).

어느 날 그에게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러스)이 찾아와 슈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어리둥절 하지만 일단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 스콧 랭은 행크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아야 하는데…

마블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가 이제 그의 손에 달렸다! -네이버 줄거리 앤트맨에서-

앤트맨만의 특징

1. 개성적이면서 참신한 능력과 등장인물

앤트맨과 개미

 

<앤트맨>은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 다르게 개성적이면서도 참신한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주인공 스콧 랭의 경우에는 2대 앤트맨으로써 이름에 맞게 개미를 조종하면서 이동 수단이나 공격 수단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핌 입자를 이용해서 개미처럼 작아질 수가 있다. 그리고 작아지는 것만이 아니라 기존의 몸무게가 실린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총알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이용해서 핌 입자를 악용하려고 하는 대런 크로스로부터 핌입자를 지키려고 한다. 그러면서 1대 앤트맨 행크 핌이 2대 스콧 랭에게 앤트맨의 능력과 기술을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마치 개미가 된 것 같은 시점과 작아지고 커지면서 적을 농락하는 장면은 신박하면서 참신했다. 특히 2개의 장면 어벤져스 건물에 침입하면서 팔콘과의 싸움을 하는 과정과 마지막 캐시의 장난감 기차에서 싸우는 장면은 기발하면서도 좋았다. 생각해보면 연출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많은 액션 영화의 경우 시점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이해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앤트맨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때쯤에 시점이 변환되겠구나 하면서 예측을 하면서 볼 수 있었고 이해하기가 좋았다. 그리고 이해하기 쉬웠던 것도 초반 부분에 호프가 쉽게 설명해주면서 장면마다 유머러스함을 넣어서 지루하지 않고 좋게 볼 수 있었다. 등장인물에서도 가정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인물인 스콧 랭은 기존의 히어로들과 많이 다르다.

비유를 하자면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의 빌런인 벌쳐와 비슷하다. 물론 도둑질을 하면 안 되지만 딸을 빨리 만나기 위해 안 하겠다는 도둑질을 할 정도로 딸을 보고 싶어 할 정도로 딸 바보다. 이러한 스콧 랭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면서 딸을 만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우면서도 딸을 지키기 위해 양자 영역에 들어가면서 지키는 모습은 너무 좋았고 멋졌다. 행크 핌 역시도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섬세한 핌입자를 만든 인물이지만 불같은 성격에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행동력이 있는 모습이 좋았다. 그 외에도 루이스 같은 경우도 말이 많지만 싫지 않은 캐릭터이면서 귀여우면서도 경비원을 원 펀치로 보내는 모습은 반전이면서 신선한 캐릭터였다.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개의 도움

앤트맨과 팔콘

 

<앤트맨>의 경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전체 스토리 전개의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초반 부분 자넷과 마지

막 장면에서 양자 영역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양자 영역에 갇힌 <앤트맨과 와스프>의 스토리 전개에 도움이 되었고 중반에 팔콘과의 싸움으로 인해서 어벤져스와 연결이 되었다는 점에서 지금 생각하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어벤져스 엔드게임> 에 등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된 영화이다. 그리고 카슨이라는 하이드라 조직원이 핌 입자를 들고 가는 것을 보아 이것을 이용한 하이드라 측 악역이 나올 수 있는 떡밥과 양자 영역이라는 떡밥 등 마블 팬들에게 많은 떡밥을 던진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앤트맨의 등장은 전투 신에서 계속되는 긴장감 속에서 웃음을 주면서 긴장감을 풀어주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마블 팬이 아닌 영화만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많이 보기 힘든 작품이다. 중반에 갑자기 어벤저스 건물이 언급되면서 저기에 왜 침입하는지에 대해 설명은 하지만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쿠키 영상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 외에는 가볍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영화이다.

3. 빌런의 독특함

옐로재킷(대런 크로스)

 

<앤트맨>의 빌런 대런 크로스의 경우 기존의 빌런들과는 많이 다르다. 사업가형 빌런이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빌런이다. 마치 원하는 것을 가지고 싶고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한 인물을 살덩이로 만들거나 자신의 멘토인 행크 핌을 총으로 쏠 정도로 폭력적이면서 위험한 빌런이다. 하지만 대런 크로스라는 인물을 보면 그저 행크 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었던 인물이었고 이러한 생각이 핌 입자(핌 입자를 가까이하면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준다)로 인해서 점점

뒤틀어진 것 같다. 즉 대런 크로스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행크 핌에 대한 분노와 애증이 만든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행크 핌 역시

이러한 대런 크로스에 대해서 행크 핌은 아들처럼 좋아했지만 자신과 너무 닮은 나머지 그를 내쳤다고 하면서 언급하면서 행크 핌의 안 좋은 면만이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찌질한 성격 때문에 빌런으로써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행크 핌의 말을 생각해보면 멘토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스콧 랭에 대해서 "너의 존재 그 자체가 나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할 정도로 열등감을 소유한 인간적인 빌런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블에서 오히려 대런 크로스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행크 핌의 인정과 애증 그리고 스콧 랭에 대한 열등감으로 묘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명장면

개인적인 평점 4.0 ★★★★☆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참신함과 유머러스함을 잘 배치해서 다시 보니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다. 대런 크로스 역시도 처음 볼 때는 찌질하다고 생각해서 싫어하는 인물이었지만 다시 보니 괜찮은 빌런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유머러스함을 통해서 액션신이 없었던 장면에도 많이 지루하지 않았지만 조금은 지루했다. 그래도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앤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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