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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순둥이 영웅 <스파이더맨 : 홈커밍>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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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

“어벤져스가 되려면 시험 같은 거 봐요?”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 스타크’는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려 하는데…

 

아직은 어벤져스가 될 수 없는 스파이더맨

숙제보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스파이더맨 : 홈커밍의 특징>

스파이더맨 만의 매력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 친절한 이웃 영웅 스파이더맨으로써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가볍게 표현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피터 파커가 어린 대학생이기 때문에 많이 가볍게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교생활과 영웅으로써 활동을 같이 하면서 피터 파커의 순수함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 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톰 홀랜드만의 피터파커를 볼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들과 달리 항상 놀라고 궁금하는 모습은 참신하면서도 이상하게 좋았다. 조금 말이 너무 많은데 흠이지만..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피터 파커의 실수를 하는 경우 많이 안타깝고 답답한 경우가 많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 될 수록 점점 호감으로 변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봉착하고 좌절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않고 영웅적인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는 모습과 다정한 이웃으로 남는 모습은 스파이더맨의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았다. 특히 슈트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가 히어로로써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고 잘 표현한 것 같다.

 

 

 

 

헷갈리고 짜증나는 스토리 진행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 이상하게 영화를 볼 때마다 헷갈리는 게 있는데 스토리 진행이 스파이더맨에서 학교생활 스파이더맨에서 학교생활 이렇게 흘러가면서 스파이더맨의 캐릭터성을 모르는 경우에서 볼 때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예를 들면 여러곳을 다니다가 많은 캐릭터들을 만나니 언제 나온 캐릭터지 하면서 힘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파이더맨 자체가 원래 불운한 캐릭터로써 캐릭터성을 잘 살린 것 같지만 너무 짜증나게 만든 것 같았다. 예를 들면 무기 판매상을 잡는다고 파티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그냥 한번가서 피터파커랑 친구라고 말했으면 됬는 부분이나 갑작스럽게 나오는 무기를 사려고 했던 사람이나 솔직히 개인적으로 짜증났다. 내 학교생활이 그런게 아니고...

 

 

 

 

빌런의 매력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 빌런 벌쳐는 내가 본 마블 빌런중에서 탑 3에 들 정도로 정말 좋은 캐릭터였다. 마치 가정을 먹여 살리기 위한 아버지같은 모습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을 것이다. 그가 과연 빌런일까? 어떻게보면 피해자가 된 가해자 같은 느낌이다. 물론 빌런은 맞다. 하지만 처음에 봤듯이 전재산을 바친 공사를 하지 못한다면 많은 가정들이 길거리에 쫒겨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문의하고 싶지만 데미지 컨트롤의 상사가 토니 스타크로써 세계 최고의 갑부로써 과연 그가 일개 노동자인 벌쳐를 만나줄까? 라고부터 생각하면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러한 생계형 동기가 그가 마블의 인기 빌런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단 많은 관객들이 이해하면서 공감하는 모습에서 벌쳐의 캐릭터성은 처절하면서도 좋았고 과연 누가 자기 자식, 자기 직장 동료가 길바닥에 놓기 직전인데 가만히 있을까? 생각하면 저지른 죄는 나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않았나 싶었다.

두 번째는 빌런의 비주얼이다. 솔직히 내가 본 마블 빌런 중에 가장 멋진 것 같다. 윙 슈트에다가 항공 점퍼라니 미쳤다. 코믹스의 벌쳐를 보면 조금 웃겼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벌쳐의 경우 디자인이 너무 좋았다. 또한 이러한 장면에서 스파이더맨을 압박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정말 좋았다.

세 번째는 벌쳐 그 자체의 캐릭터성이다. 먼저 동료와 가정을 위하는 마음이나 어른으로써 피터 파커에게 경고하고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나 충고해주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까지 스파이더맨의 정체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분명 죄는 저질렀지만 안타까우면서 다음에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은 빌런이였다.

 

 

 

 

 

안타까운 액션 연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 확실히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보다 액션 연출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물론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 자체가 워낙 명작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먼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경우에는 스파이더맨의 엄청난 속도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릴있으면서 긴장감을 보여줬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경우에는 최대한 카메라로부터 피터 파커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으면서 피터 파커 위주의 액션 연출을 보여줬지만 스파이더맨으로써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아직 미성숙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제대로 못 보여 준 것도 많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슈트 없이도 벌쳐와 싸우는 모습도 뭔가 처절하면서도 영웅적인 느낌은 들었지만 그 전의 스파이더맨 액션보다는 많이 아쉬웠다.

 

개인적인 평점 3.8 ★★★★☆

개인적인 의견 :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확실히 나쁘지 않았지만 그 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많이 아쉬운 장면이 많았지만 하지만 미성숙한 학생에서 영웅으로써 변화하는 과정이나 모습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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