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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배신당한 암살자 <존 윅 리로드>

by 비주류인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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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리로드

1편의 존 윅은 마지막으로 요제프의 삼촌인 아브람 타라소프로부터 빼앗긴 차를 돌려받고 다시 암살자의 생활을 은퇴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마피아의 두목 산티노 디안토니오가 자신과의 표식을 통해 자신의 누나를 죽이라는 명령을 한다..

존 윅 리로드는 영화의 2편은 무조건 망하거나 평가가 안 좋다라는 느낌을 완전히 없앤 영화이다. 전 편보다 세부적인 설정의 활용으로 인해 스토리면에서 좀 더 좋아진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개성의 인물의 등장 역시 존 윅 리로드를 좋은 평가를 주는 영향이 된 것 같다.

컨티넨탈 호텔이나 금화 같은 설정뿐만 아니라, 암살자들의 방어구를 만들어주는 수트 제작소나 고급스러운 와인을 선택하는 귀족같은 느낌이 드는 무기 소믈리에 그리고 암살자 최고 의회와 표식같은 세부 설정과 스토리를 잘 연결해서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기대를 주었다.

소음기 권총씬 카시안

그러면서 필자가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장점은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를 만들었다는것이다. 고르자면 지아나의 경호요원이자 히트맨 카시안, 노숙자로 변장한 암살자 바우어리 킹, 수화로 대화하는 여자 암살자 아레스가 있다. 일단 카시안은 지아나의복수로 인해 존 윅를 죽이려는 관계이면서 뛰어난 암살자다. 특히 존 윅과 카시안이 지하철에서 소음기 권총씬은 신선하면서도 멋졌다. 그러면서 비록 존 윅과의 싸움에서 졌지만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바우어리 킹은 로렌스 피시번이 연기를 했는데, 다 알다시피 존 윅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매트릭스에서 같이 연기를 했다. 여기서는 관객들에게 매트릭스에서의 기억이 나도록 하면서 특히 바우어리 킹이 직접 매트릭스 연관시키는 농담으로 관객들에게 아는 재미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여자 암살자 아레스가 있는데, 상당히 매력있는 인물이다. 어찌보면 싸울때는 괴성을 지르면서 싸우다가 말할때는 수화를 하는 컨셉러라고 할 수 있지만 칼을 들고 존 윅과의 맨손 싸움은 정말 섬세하면서 좋았다. 비록 졌지만 말이다.

존 윅 아레스

특히나 스토리면에서도 1편의 존 윅의 개의 죽음으로 83명이 죽는다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맞는거 같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너무하지 않나 싶지만 2편에서의 배신당한 존 윅은 관객들이 진정으로 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배신당하면서 쫒기게 되는 존 윅은 다양한 암살자를 만나는 데 이 장면 역시 백미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산티노 디안토니오를 죽이는 장면에서 굳이 호텔에서의 룰을 어기고 왜 죽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쓰면서 보니깐, 존 윅이 생각을 잘 한 것 같았다.

만약에 산티노 디안토니오를 죽이지 않는다? 그러면 누나가 죽었으니 최고의회 권력을 산티노가 직접 얻으면서 존 윅을 죽이려고 최고 의회를 이용해 더 궁지로 몰 수 있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존 윅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였던 것 같았다.

 

윈스턴과 존 윅

그러면서 호텔의 룰을 어긴 존 윅은 호텔 지배인 윈스턴은 센트럴 공원에서 만나고 그동안의 인연으로 1시간동안 수배 유예시간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소름이 돋는게 윈스턴이 신호를 보내자 공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존 윅을 향해 바라보는 장면이다. 즉 컨티넨탈 호텔에서 고용한 암살자들이다. 그러면서 존 윅은 자신의 유일한 편인 개와 함께 도망치듯이 달리면서 끝이 난다.

평점 4.0 ★★★★☆

<필자의 생각>

다양한 악역의 등장으로 다음 편이 기대된다. 어떤 암살자가 어떻게 존 윅을 죽이려고 할지, 카시안 소음기 권총씬처럼? 아니면 아레스와의 맨손 싸움처럼? 또한 존 윅이 살아 남을 수 있을지 다음 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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