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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이언맨2> 아쉬운 영웅의 복귀

by 비주류인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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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2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토니 스타크.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아이언맨이라고 정체를 밝힌 이후, 정부로부터 아이언맨 수트를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압박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 채 더욱 화려하고 주목 받는 나날을 보낸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운영권까지 수석 비서였던 ‘페퍼포츠’에게 일임하고 슈퍼히어로로서의 인기를 만끽하며 지내던 토니 스타크. 하지만 그 시각, 아이언맨의 수트 기술을 ‘스타크’ 가문에 빼앗긴 후 쓸쓸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해 온 ‘위플래시’는 수트의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 치명적인 무기를 들고 직접 토니 스타크를 찾아 나선다.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직접 경주용 차에 올라선 토니 스타크 앞에 나타난 위플래시! 무차별적으로 전기 채찍을 휘두르는 그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였던 토니 스타크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새롭게 개발한 휴대용 수트 Mark5를 이용하여 간신히 위험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그에게서 심상치 않은 위기를 직감한다. 한편,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토니 스타크의 라이벌이자 무기업자인 ‘저스틴 해머’는 아이언맨에 필적할 만한 위플래시의 위력을 간파하고 그를 몰래 감옥에서 탈출시켜 자신과 손 잡을 것을 제안한다.

위플래시를 만난 이후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토니 스타크는 감옥에 갇혀 있는 줄 알았던 위플래시가 저스틴 해머와 함께 있음을 알게 되고, 역대 수트들을 뛰어넘는 최강의 위력을 지닌 Mark6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 사이, 저스틴 해머는 새로운 군무기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 곳에서 위플래시는 모두를 놀라게 할 작전 실행에 나서는데...! -네이버 주요정보 줄거리 중에-

아이언맨2의 특징

1. 중구난방적인 스토리전개

그나마 좋았던 가방 슈트 착용씬

 

개인적으로 아이언맨2는 너무 아쉽고 1편보다 퇴보된 느낌이 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너무 많은 내용들을 관객들에게 주려고 했다. 예를 들면 처음에 이안 반코의 스토리로 진행되다가 팔라듐으로 중독되는 아이언맨 그리고 갑자기 비서로 나타난 블랙 위도우, 그리고 또 아이언맨의 라이벌이자 페이크빌런인 저스트 해머와 쿠키영상을 보지 못하면 모르는 닉 퓨리와 배우 변경으로 돈 치들의 로드 중령, 1편에 등장한 콜슨 요원 등 너무 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마블 팬들의 경우에는 그나마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영화만 즐기는 팬들에게는 영화상영내내 짧게 지나가는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앞에 제시된 인물들의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니 관객들은 이해가 안되면서 내용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1편의 콜슨 요원처럼 잠시 나와서 애기를 하게 한다던가 닉 퓨리를 모르는 관객들에게 콜슨 요원과 연관시켜서 짧게나마 설명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이 영화를 보면 확실히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의 특징상 다양한 캐릭터들을 짧게나마 등장시키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을 계속 쓰다보니 관객들이나 팬들이 이해도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아이언맨2 이후에는 이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서 인물을 많이 등장시키지 않고 쿠키영상에만 등장시켜 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 그러면서 아이언맨2가 후에 점점 좋은 평을 받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아이언맨2를 다시보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개에 많은 도움이 된 작품인 것 같다.

2. 부족한 빌런들의 매력과 긴장감

 

아이언맨2 빌런 이안 반코

 

처음 볼 때는 이안 반코라는 빌런의 매력이 너무 좋았다. 기본적으로 강인해보이는 문신과 육체와 뛰어난 기술지식 거기다가 하워드 스타크로 인해 쫒겨다니면서 안타깝게 죽은 아버지로부터 오는 동기, 중년미 등 빌런으로써 매력적인 인물이였는데, 처음에 토니와 싸울 때 차에 부딪혀서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음악을 조성해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것도 없고 그냥 토니한테 맞고 쓰러지는 것을 보고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토니 인더스트리 라이벌 사의

사장인 저스틴 해머의 경우에는 너무 가볍게 캐릭터를 잡은 경향이 있다. 법정에서 쉽게 토니한테 약점잡히고 놀림받으면서 찌질하면서도 긴장감이 전혀 들지 않았던 빌런이다. 차라리 저스틴 해머의 성격을 차갑고 무서운 성격으로 해서 이안 반코 몸에 바로 죽게 만드는 독약이라던가 설치해서 말을 듣게 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이안 반코랑 뜻을 맞게 해서 둘이 힘을 합쳐서 토니 스타크에게 위협을 가했으면 관객들에게 높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안 반코의 기계에 둘러 싸인 토니와 로드 중령이 싸우는 장면에서 어울리는 음악을 넣어서 액션장면을 더욱 더 살리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서 레이저로 토니가 잡는 장면은 솔직히 쌔다라는 생각빼고는 좋은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슈트를 입은 이안 반코의 싸움에서도 음악의 부재와 쉽게 잡은 경향이 있어서 솔직히 최악이였다.

3. 1편보다 떨어지는 연출성

 

 

 

레이저 장면과 아이언맨 1편에서의 오마쥬

 

아이언맨2에서는 연출성이 좋지 않았다. 로드중령과 싸울 때도 음악이 들어갔는데도 뭔가 흥미진진하다기 보다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 이 장면의 경우 양손을 펴고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자세가 멋있다는 느낌을 많이 없앤 것 같았다.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로드중령과 등을 맞대어서 이안 반코의 기계를 잡을 때 1부에 탱크를 잡는 장면을 오마쥬한 장면과 어깨 미사일이 나가는 오마쥬 장면이 있었는데 연출성이 너무 안 좋았다. 또한 레이저 장면에서 위력이 좋다고만 생각했지 아무 느낌이 안 들었다.

4. 조연들의 매력

 

 

아이언맨과 로드 중령

 

그래도 아이언맨2의 장점으로써 조연들의 매력을 많이 살렸다. 아이언맨의 보디가드 및 운전수로써 등장하는 호건의 경우 아이언맨과 복싱을 하거나 블랙 위도우가 경비원들을 다 처리할 때 한 명을 이길 때 살짝 허세끼가 있으면서도 재미있었던 조연이였다. 그 외에도 로드 중령 배우가 바뀌면서 많은 팬들이 1편의 로드 중령과 같은 인물인 것을 잘 몰랐다. 하지만 1부에서의 낮은 비중이였던 로드 중령을 2부에서는 워 머신이라는 슈트를 착용하면서 아이언맨의 조력자이자 토니와 잘 맞는 친구로써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나 토니가 어리석은 짓을 할 때 포츠 외에 진정으로 말해주는 인물이면서 토니와 싸우면서도 그를 막으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저스트 해머에게 슈트를 주웠다는 점에서 바로 사과를 하면서 유머를 하는 모습은 정말 토니와 잘 맞는 인물로써 앞으로의 아이언맨 시리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개의 큰 도움

 

앤트맨에서의 하워드 스타크

 

그리고 아이언맨2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한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앞으로의 다양한 작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토니 아버지의 경우 뛰어난 과학자이면서 몇 십년전에도 뛰어난 과학 지식을 통해서 토니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을 알게 되었고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앤트맨> 등 에서 마블 영화 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 등장 역시도 <어벤져스> 에서 헐크와의 만남에서 설명없이 팬들이 쉽게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를 이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마블이 대단했던 것은 예전부터 자신의 영화가 인기가 있다고 가정을 하고 영화 하나하나마다 갑작스럽게 잘 맞지 않는 인물들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영화가 인기가 없으면 안 보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나오는 이스터 에그적인 인물들이 관객들에게 궁금점을 주면서 왜 넣지?라는 안 좋은 평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블은 영화마다 뜻 밖의 인물(ex-아이언맨2 닉퓨리, 블랙위도우)를 넣으면서도 영화 하나하나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하나의 줄기로 만들면서 하나의 영화로만이 아닌 마블 전체의 영화를 관객들이 보게 만들어서 튼튼한 마블 팬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현재의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영화 내에 아이언맨1의 AC/DC Back In Black 노래가 나오면 마블 팬들은 이 장면에서 호건이 스파이더맨을 보고 아이언맨을 생각하고 웃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토리 전개가 아이언맨2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나 싶고 지금 생각해보면 마블의 대단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평점 3.5 ★★★☆☆

<개인적인 의견>

확실히 1편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가 제작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솔직히 말해서 3.0를 주고 싶었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토리 전개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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